긍정의 힘 이색 심리프로그램 입관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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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멀쩡한 사람이 관속에 들어가고 유서를 쓰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가상 죽음을 체험해 현재의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긍정의 힘을 얻게 해준다는 이색 심리 프로그램, '입관체험'에 안형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검은색 도포에 갓을 쓴 저승사자가
관을 들고 들어서자,
교육생들은 쓰던 유서를
서둘러 마무리합니다.
저승사자가 선택한 사람들은
굳은 표정으로 수의로 갈아입고,
관 속에 드러눕습니다.
관에 못을 박자, 상여곡이 흐릅니다.
5분 뒤 관이 열리고,
나온 사람들은
말을 못하거나 눈물을 흘립니다.
◀INT▶ 강규자/KT 연수지사
"죽음이란게 이런 거구나.
그동안 왜 이리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지 못했나 하는."
죽음을 가상한 유서에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이 배어있습니다.
마흔의 딸은 자신의 사망보험금으로
어머니에게 모피코트를
꼭 사입으라는 유서를 남깁니다.
아내와의 결혼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남편의 마지막 글귀.
◀INT▶ 감창연 교수/한밭대학교
"관체험을 통해서 개인의 소중함과
가정의 행복을 느끼게 되고
그것을 통해서
조직에서는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이 회사는 사원들의
스트레스 치료와 우울증 예방을 위해
스포츠 마사지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병영체험으로
군인정신을 강조하던 정신교육이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심리상담 등
전문적 프로그램으로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