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귀한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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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다는 일이 막연했었는데, 의식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맞이하는 죽음은
참으로 귀한 체험이었습니다.

내 안에 쌓여있던 것들, 분노와 원망, 욕심, 미움, 성냄 등을 순간순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웃이나 딸들이 나와 함께 해주지 않아 성냈던 기억들이 부끄럽습니다.

인생이 어차피 홀로 가는길인 것을 ...
죽음이라는 체험을 통해 더욱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사랑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가족으로부터 사랑이나 대접을 받기 위해 가득했던 불만을 내려놓을 것입니다.

마음의 평화를 얻어서 내려갑니다.

내 육신이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나를 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중심적이었던 사고와 살아가는 방식을 이제는

가족과 타인들에게 돌려줄 것입니다.

그네들 인격을 존중하면 더불어 사랑받을 수 있음을 죽음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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